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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악플 아웃”···네이버, 내일부터 누가 무슨 댓글 썼는지 다 공개한다
미르용
2020. 3. 18. 14:58
“악플 아웃”···네이버, 내일부터 누가 무슨 댓글 썼는지 다 공개한다
네이버는 오는 19일부터 악성댓글(악플)을 차단하고자 네이버 뉴스 댓글 작성자가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댓글 목록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. 이전까지는 댓글 이력을 공개할지 말지 작성자 본인이 선택할 수 있었다.
하지만 이제부터는 작성자 스스로 삭제한 댓글은 보이지 않지만, 현재 게시 중인 모든 댓글과 댓글 수, 받은 공감 수가 모두 집계돼 별도의 댓글 모음 페이지에 노출된다. 또 최근 30일 동안 받은 공감 비율, 본인이 최근 삭제한 댓글 비율도 표출된다.
아울러 네이버는 댓글 모음 페이지에 작성자가 등록한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도 공개하기로 했다. 이전까지는 아이디 앞 4자리를 제외하고는 비공개 처리돼 작성자 구분이 어려웠지만, 이제는 닉네임 전체와 프로필 사진까지 공개돼 작성자 개개인을 구분할 수 있다.
이뿐만 아니라 이날부터 신규 가입한 이용자는 가입 후 7일이 지난 시점부터 뉴스에 댓글을 달 수 있다. 이는 회원가입 후 짧은 기간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. 다만 실명확인이 된 아이디는 해당되지 않는다. 네이버는 이미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 계정으로 네이버에 가입한 경우 뉴스 댓글 작성을 제한하고 있다.